
네이버 이 주의 라이브에 뜬 김사랑... 너무 반가웠다.
99년 열여덟 나이에 원맨밴드로 수준 높은 앨범을 내놓고
세간의 관심을 받았던 천재 뮤지션.
같은 음악적 천재인 서태지가 대중매체와 화합하여
주류에 편승하고 입지를 다져 나간 것과는 정반대 케이스.
최근 돌아와 국민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 서태지와
네이버 한 켠에 지나간 공연 영상이 조용히 실리게 된 김사랑...
이 묘한 대조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나뿐일까...
호기심에 듣게 되고 결국 완전 반하게 된 1집.
주로 실험적인 하드한 곡들로 채워진 지금도 놀라운 수작 2집.
몰랐는데 작년에 6년 만에 3집이 나왔단다.
종적을 감춘 시간 동안 음악작업을 계속해 왔다는
소식만으로도 기쁘다.
1, 2집과 이제 사게 된 3집을 통해
오랜만에 그의 감성을 읽을 수 있는 곡들에 심취해 보련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지닌 채...